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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월할 코리안 거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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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월할 코리안 거포는 누구?

입력
2016.05.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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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ㆍ이대호ㆍ강정호 연일 대포

추신수 시즌 22홈런 기록에 도전

이대호(왼쪽부터), 박병호, 강정호. AFP연합뉴스ㆍ한국스포츠경제 제공
이대호(왼쪽부터), 박병호, 강정호. AFP연합뉴스ㆍ한국스포츠경제 제공

한국산 거포들이 메이저리그를 연일 강타하고 있다. 한국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 치울 기세다.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34ㆍ텍사스)가 갖고 있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 한 시즌 22홈런을 달성했다. 올해는 새로운 얼굴들이 이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고 나섰다. 한국 무대를 평정한 이대호(34ㆍ시애틀)와 박병호(30ㆍ미네소타)는 물론 빅리그 2년차의 강정호(29ㆍ피츠버그)까지 장타 본능을 폭발시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대호는 5월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시즌 7번째 대포를 터트렸다. 지난 21일 신시내티와 경기 후 열흘 만에 나온 홈런이다. 4월까지 12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5월 들어 20경기에서 5개의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29)의 장타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지난 해 부상 여파로 올 시즌을 뒤늦게 시작했지만, 19경기에서 6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해 0.461에 그쳤던 장타율은 올 시즌 0.639로 솟구치면서 최근에는 팀의 4번 타자를 도맡고 있다. 강속구에 확실한 강점을 보이면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는 중이다.

빅리그 첫 해였던 지난 시즌 15개의 홈런을 날린 그는 올해 더욱 빠르게 홈런 수를 쌓아 올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112경기를 남겨놨다. 강정호가 남은 전 경기에 출전을 한다고 가정할 때 산술적으로는 35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코리안 빅리거 홈런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건 박병호다. 지난해까지 국내 무대에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파워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42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아메리칸리그 루키 중 시즌 최다 홈런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최근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15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뒤 추가포를 터트리지 못하고 있지만, 몰아치기가 장점인 만큼 그의 방망이가 다시 살아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홈런을 추가할 수 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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