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부지에 150억 투입
내년 6월까지 산단 준공
나로호 발사현장이 있는 전남 고흥군에 우주항공기술과 연관된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고흥군은 지난달 30일 대회의실에서 전남도, (주)SK증권, (주)한국동서발전, (주)용진과 우주기술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대통령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군은 두원면 학곡리 일원 15만㎡ 부지에 150억원을 투입, 2017년 6월까지 산단을 조성키로 했다. 산단이 조성되면 우주항공 연구시설과 목질계바이오매스 발전소를 비롯해 중·소형풍력발전기, 우주항공 및 소재산업, 드론산업 등의 공장이 들어선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우주항공부품 시험평가센터, 해양 융ㆍ복합소재 산업화사업 기반구축, 과학로켓센터 등 우주항공 R&D시설을 산단에 집적화해 우주·항공센터와 연계해 지역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산단 조성으로 우주항공 고급인력 유입 등 250여명의 고용창출과 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협약을 계기로 고흥군이 우주항공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신재생 에너지 완전 자립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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