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에 출산 강요… 주지스님 악행의 진실은?
그것이 알고싶다 (SBS 오후 11:05)
“그 스님은 사람이 아니에요. 악마에요. 악마.” 지난 7월 31일 조계종 본원과 몇 개의 사찰 팩스로 의문의 문서 한 장이 전송됐다. 25세 여성이 경북 칠곡군에 있는 한 사찰의 주지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원치 않은 임신 후 출산까지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덕망 높던 주지스님의 부정은 조계종 전체에 충격을 안긴다. 문서를 보낸 사람은 피해자의 어머니인 진씨. 그 사건으로 딸의 인생은 송두리째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주지스님은 사건이 사실무근이라 항변한다. 소문이 무성한 ‘괴문서’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지 밝힌다.
아픈 엄마 대신 생계 챙겨야 하는 갓 스물 청년
동행 (KBS1 오후 12:10)
경남 밀양의 한 시골 마을, 명성이의 엄마는 한 달에 두 번씩 집을 떠난다. 작년 진단 받은 직장암을 치료하러 가기 위해서다. 곧 20살이 되는 명성이는 씩씩하게 버티고 있지만 네살배기 동생 지연이가 하루 종일 엄마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볼 때면 울컥해지는 마음을 숨기기 힘들다. 아픈 엄마를 대신해 지연이를 챙기는 건 명성이의 몫이다. 쉽지 않지만 동생이 뛰노는 모습만 봐도 미소가 지어진다는 명성이. 집안의 생계수단인 농사가 망한 탓에 명성이는 일찍 취업 길에 뛰어들기로 결심하지만, 그의 고민은 점점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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