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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현역 열번째 탈당… 더민주 127석->117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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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현역 열번째 탈당… 더민주 127석->117석

입력
2016.01.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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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선 중진인 김영환 의원(경기 안산상록을)이 8일 안철수 신당 합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안철수 의원에 이어 더민주를 탈당한 열 번째 현역 의원이다. 이로써 127석이었던 더민주 의석수는 잇단 탈당으로 117석으로 줄어 들었다.

더민주의 본격적인 탈당 국면은 다음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의정보고회 기한(13일)을 전후로 권노갑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 인사들의 탈당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동교동계 출신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박지원계로 분류되는 이윤석 김영록 의원, 김한길계인 주승용 의원의 탈당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안철수 신당 관계자는 “이달 중 교섭단체단체 구성(20인)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당의 존립근거인 정권교체라는 희망을 잃어버린 지 오래”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당내 친노를 겨냥해 “지금 야당이 보여주는 운동권적, 관성적 투쟁주의와 그들만의 순혈주의, 뺄셈의 정치가 정권교체를 가로막고 오히려 냉소와 조롱의 대상이 됐다”면서 “비주류 의원으로 당의 변화를 위한 쓴소리를 해왔으나 진영논리와 패권정치를 극복하기에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 관계자는 “김 의원의 탈당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지역구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

/그림 1수도권 4선인 김영환(경기 안산 상록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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