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가 ‘초대박’ 수준의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존 역대 최고 예약판매량을 기록한 전작 갤럭시노트7을 훌쩍 넘어선데다, 출고가 100만원이 넘는 128기가바이트(GB) 예약구매 신청 건수는 삼성전자가 준비해 둔 물량을 이미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출고가 115만5,000원)의 예약판매 수량이 당초 준비한 물량에 도달해 개통기간을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갤럭시S8플러스 128GB 예약물량은 15만대를 넘어섰다.
기존 예약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통 기간은 4월 24일까지였지만 이날 128GB 모델을 예약하는 고객은 5월말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통이 조금 늦어질 수 있지만 예약 구매에 따른 혜택은 모두 동일하게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갤럭시S8 64GB, 갤럭시S8플러스 64GB와 128GB 3개 모델 예약구매 신청 건수는 총 62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예약 판매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2만4,000대씩 신청이 들어오는 셈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 하루평균 예약판매 물량 약 3만800대 대비 4배 수준이다. 17일까지 진행되는 예약판매 기간 안에 10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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