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으로 1~7월 관광수지 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로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관광수지 적자는 33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억9,000만 달러)의 약 2배를 기록했다.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던 6~7월 방한외래객 감소가 악영향을 끼쳤다. 6~7월 방한외래객은 47.5% 감소한 반면 해외로 떠나는 해외여행객은 11.9% 증가해 2개월간 관광수지 적자가 19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 1∼7월 관광수지 적자 규모의 56%에 해당한다고 한국관광공사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관광수입은 8억2,650만 달러, 관광지출 19억3,390만 달러로 11억74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7월 11억2,500만달러 적자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관광수지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여행수지에서 유학연수수지를 제외한 수치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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