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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자수익률 “주식보다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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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자수익률 “주식보다 금”

입력
2017.04.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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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금값 상승률 11.94%로 최고

주식 중엔 해외>국내, 해외에선 신흥국>선진국

“지정학적 위험 고조, 경기회복 기대감 복합 작용”

올 들어 지정학적 위험 등 불안 심리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안전자산인 금(金)과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신흥국 주식이 모두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금값은 연초 대비 11.94% 상승해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금값은 지난달 이후 세계 전역으로 확산된 지정학적 위험과 프랑스 대선 등 정치적인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덕에 최근 6주간 상승했다.

주식시장에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미국과 신흥국 증시가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 센섹스의 상승률이 10.18%로 가장 높았고 미국 나스닥지수(8.92%)가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5.52%였다.

올 들어 최근까지 국내외 투자 펀드의 성과를 보면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5.88%)이 국내 주식형 펀드(5.03%)보다 높다. 해외 펀드 가운데는 특히 신흥국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인도펀드(15.91%)에 이어 남미 신흥국(11.61%), 아시아 신흥국(11.10%)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 주식형(4.79%)과 북미 주식형(4.32%)은 신흥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이달 들어서는 지정학적 위험과 각국 정치ㆍ정책 이슈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대다수 국가의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RTSI 지수는 4% 이상 하락했고, 유럽의 유로 스톡스50, 홍콩 H지수, 일본 닛케이225지수,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한국 코스피 등 지수는 일제히 1∼2% 떨어졌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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