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미국 ‘북한 올림픽선수 스포츠 장비 반입’ IOC 요청 저지

알림

미국 ‘북한 올림픽선수 스포츠 장비 반입’ IOC 요청 저지

입력
2018.07.27 08:23
수정
2018.07.27 08:34
0 0
지난해 9월 1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토마스 바흐 위원장. 리마=EPA 연합뉴스
지난해 9월 1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토마스 바흐 위원장. 리마=EPA 연합뉴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에 대한 스포츠 용품 수출을 제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을 미국의 반대로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이 유엔 외교관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3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경기를 준비하고 자격을 갖춰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장비를 제공하는 것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25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미국은 이 같은 조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의 결정은 만장일치로 내려진다.

미국의 한 관리는 “북한의 비핵화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제재의 충실한 이행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유엔 제재로 고급 물품을 수입할 수 없다. 이런 제재 대상 물품에 스포츠 장비도 포함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최근 안보리 회의에서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 바 있다.

IOC는 미국의 스포츠 장비 반입 저지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5월 북한과 한국의 요청에 따라 IOC가 스포츠 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 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선 3월에 그는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이 2020년 일본 도쿄 하계 올림픽과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