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두현 기자

등록 : 2017.11.15 16:46
수정 : 2017.11.15 16:51

<저스티스 리그>에서 그 차 뭐지?

시사회에서 미리 본, <저스티스 리그>의 배트맨이 타고 나온 기막힌 애마들

등록 : 2017.11.15 16:46
수정 : 2017.11.15 16:51

배트맨(우)이 플래시(좌)를 만나러 오면서 타고 나온 메르세데스 벤츠 AMG 비전 그란 투리스모.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제공

DC 영웅들의 호쾌한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 <저스티스 리그>가 15일 개봉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지난해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후속편이다.

슈퍼맨이 죽은 후 약해진 지구를 노리는 외계 악당, 스테픈울프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침략을 먼저 감지한 배트맨과 원더우먼이 힘을 합하고 여기에 메타 휴먼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가 가세해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다섯 영웅이 펼치는 다양하고 화려한 액션이 내내 눈길을 사로잡지만, 이에 못지않은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들이 있다. 바로 배트맨의 막강한 재력과 기술력을 과시하는 탈 것들이다. 상징과도 같은 배트모빌은 물론, 전차와 제트 전투기도 등장한다. 이는 배트맨의 ‘슈퍼 파워’이기도 하다. 한편, <저스티스 리그>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파트너사로 등장해 매혹적인 차들을 공개한다.

배트맨의 무기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두말할 것 없이 ‘배트모빌’이다. 영상물에서 배트모빌은 1963년 ‘배트맨 TV 쇼’에 처음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수도 없이 진화했다. 1966년엔 링컨 푸투라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당시 유행했던 긴 테일 핀을 달고 박쥐 모습을 하고 TV 시리즈에 나타났다. 이후 키튼 모빌과 킬메르 모빌, 텀블러 등으로 변모했으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지금의 플렉 모빌 형태로 등장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이어 이번에도 등장한 배트모빌(플렉 모빌). 강력한 외계인 적을 상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한 배트모빌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나왔던 것과 같은 모델로 여기에 전차에서나 볼 법한 포와 50구경 기관총, 잠행 기능, 능동 방호 장치 등을 갖추었다. 최고 330㎞/h까지 달릴 수 있다.

영화 속 실제 배트모빌의 모습

또한, 한 차원 더 진화된 무기로 ‘나이트 크롤러’가 나온다. 네 개의 다리가 있는 전차인데, 좁고 어둡고 예측하기 어려운 지형을 주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직으로 벽을 오를 수 있고 앞뒤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차체는 알루미늄, 프레임은 강철로 만들었으며, 내부는 ‘F 보드’라고 부르는 벌집 모양의 폼을 사용해 제작했다. 덕분에 차체가 가볍고 단단하다.

플라잉 폭스의 내부는 세 개의 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배트모빌도 실을 수 있다.

배트맨의 무기고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플라잉 폭스’는 폭격기의 공격력과 제트 전투기의 기동성을 두루 갖춘 하이브리드 항공기다. 1,600㎞/h의 속도로 날 수 있고, 5만 피트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기능적으론 폭격기에 가깝지만 제트기처럼 보이게 하려고 이차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사용했던 전투기 스핏파이어처럼 조종석을 뒤쪽에 멀리 두고 코를 길게 뺀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극 중 원더우먼(갤 가돗)은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 카브리올레를 타고 나온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배트맨의 첨단 무기 말고도 메르세데스 벤츠가 제공한 차들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배트맨이 플래시를 리그에 합류시키기 위해 그의 집으로 찾아가는 신에서 브루스 웨인(배트맨)의 차로 메르세데스 벤츠 AMG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등장한다. 이 차는 현실에 있는 차가 아니다. 레이싱 콘솔 게임 ‘그란 투리스모’에 나오는 차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게임 홍보용으로 제작한 차다. 지난 2013년 11월 LA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선보였다. 그래서 원래는 작동하지 않던 차였는데, 이번 영화를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가 이 차를 다시 손봤다. 엔진 대신에 전기 모터를 얹어 리모컨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장치를 달았고, 내부도 미래 지향적인 인테리어로 새롭게 꾸몄다. 키가 190㎝에 달하는 벤 애플렉이 무리 없이 탈 수 있도록 차체를 10% 키웠으며, 전설의 로드스터 300 SL처럼 걸 윙 도어를 달았다.

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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