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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팔도 책들 제주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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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팔도 책들 제주에 모인다

입력
2017.05.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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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제주한국지역도서전 열려

지역출판 가치 회복 위해 올해 첫 시작

전국 팔도 지역 도서가 제주에 한데 모여 책 축제를 벌인다.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제주 한라도서관 등에서 온 나라 지역 책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7 제주 한국지역도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 한국지역도서전 포스터.
제주 한국지역도서전 포스터.

‘동차기 서차기 책도 잘도 하우다예’(제주어로 ‘동네방네 책도 많네요’라는 뜻)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서전은 전국 각지의 지역도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도서전으로, 국내 최초 전국 규모의 지역도서전이다.

이번 도서전은 지역별 도서를 모은 ‘지역도서전’과 개최장소인 제주와 관련한 ‘4ㆍ3특별전’, ‘올레책전’, 이외에 ‘지역대학출판전’, ‘문화잡지전’, ‘여행도서전’, ‘판매도서전’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또 한국지역출판대상 시상식과 수상작 발표회, 북카페 강연회, 지역출판인의 밤, 한국출판학회 세미나, 심포지엄, 작가초청 강연회 등 지역출판문화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千人)독자상 시상도 이뤄진다. 출판대상에는 ‘남강오백리 물길여행’의 도서출판 피플파워와 권영란 저자가, 공로상작가 부문은 ‘어른들에게 보내는 경고장’의 윤일호 저자가, 공로상 출판 부분은 ‘돌그물’의 출판사 책마을해리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축제기간인 27일 한라도서관에서 이뤄진다.

한국지역도서전은 전국 지역출판인들의 모임인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가 수도권 중심의 자본과 시장에 치여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수원으로 이어져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는 존폐의 기로에 선 지역의 출판과 문화잡지들의 전통과 민속을 보존ㆍ계승하고,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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