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이 안보에 취약한 진보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군사안보 전문가인 김종대(49)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을 영입했다.
김씨는 이날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정의당이 국방을 바로 세우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전방 목침 지뢰 사건과 포격전으로 한반도는 전쟁 위기였고, 판문점 남북 합의로 가까스로 전쟁의 위기를 넘겼지만 한반도의 평화는 불안정한 상태”라며 “정의당이 안보에 강한 정당으로 거듭나 한반도를 전쟁이 아닌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 영입에는 심상정 대표가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앞으로 외교·안보·국방 현안 관련 정책을 입안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8년간 진보성향의 군사전문지 디펜스21플러스를 운영해 온 김씨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안보분과 행정관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방전문위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방보좌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