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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관문이자 거점 공항으로 안전ㆍ편의 문제 등 한번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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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관문이자 거점 공항으로 안전ㆍ편의 문제 등 한번에 해결”

입력
2016.06.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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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파리공항공단 일문일답

V자 활주로 등은 새로운 대안

에어버스 A380도 착륙 가능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장마리 슈발리에 수석 엔지니어가 연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장마리 슈발리에 수석 엔지니어가 연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수요를 모두 처리할 수 있어 영남권 신공항 문제가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며 “신설되는 활주로에는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손명수 공항항행정책관, 장 마리 슈발리에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 수석엔지니어와의 일문일답.

-김해공항은 24시간 운영이 안 되는데.

“24시간 운영되면 좋겠지만 세계 유수의 공항도 24시간 운영되지 않는 곳이 많다. 일본 나리타, 영국 히드로, 네덜란드 스키폴이 그렇다. 24시간 운영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항이 용량이 중요하다. 김해의 경우 충분한 용량을 갖추기 때문에 24시간 운영하지 않아도 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

-완공 시 인천공항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규모인가.

“김해공항 면적이 현재 197만㎡이고 완공 시 270만㎡이다. 인천공항은 660만㎡로 더 넓다. 다만 김해공항 완공 시 수용 가능 인원은 연간 4,000만명으로 인천공항(5,000만명)과 큰 차이는 없다.”

-평가 결과에 대해 해당 지자체들과 사전 협의나 통보가 있었나.

“우리(국토부)도 어제 ADPi에서 자료를 받았다. 협의가 없었다. 앞으로 계속 협의하며 설득하겠다.”

-이것으로 영남권 신공항은 종지부를 찍은 것인가.

“그렇다. 수요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영남권 공항 문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김해공항과 관련 그 동안 안전, 편의성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그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대안이다.”

-이 공항의 성격은 뭔가. 제2거점이냐 허브냐, 지방공항이냐.

“최적 대안으로 검토된 김해 신공항의 차원에서 보면, 영남권의 관문 공항 내지는 거점 공항 정도로 성격과 기능을 규정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되는 활주로 길이가 3.2㎞이라는데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가.

“일부 화물기의 경우 부족한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한두 기종을 빼면 지금 가장 큰 항공기를 포함한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 가능하다. (여객기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에어버스 A380도 가능하다.”

-그 동안 김해 확장은 부적절하다고 했는데, 묘수를 찾아낸 건가.

“예전 검토와는 가정이 다르고 활주로 안이 다르다. 과거 검토 시에는 오늘 제시된 방향(V자)과 같은 내용이 없었다. 이번에 제안된 V자 활주로는 뉴욕(JFK), 프랑크푸르트 등의 큰 공항도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소음문제, 비용문제, 용량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번에 제시한 확장안은 연간 6,100만명을 수용하는 터키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과 유사해 충분한 용량을 확보할 만한 대안이 된다.”

세종=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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