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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용친화대표기업 “대기업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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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용친화대표기업 “대기업 부럽지 않다”

입력
2017.07.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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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논공읍 ㈜이수페타시스는 인쇄회로기판(PCB) 부문에서 기술력 국내 1위, 세계 2위권인 중견기업이다. 근로자 853명, 지난해 매출 5,541억원인 이 회사는 대졸초임연봉이 4,300만원 수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며, 최근 3년간 고용인원 중 청년(182명)을 95% 채용했다. 35종의 근로자 복지정책을 쓰고 있는 이곳은 주중 연장근로 2일 이하, 주말 휴일근무는 월 1회로 대구의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시가 임금과 복지, 근로시간 등 고용환경 부문에서 대기업 부럽지 않은 17개 기업을 ‘2017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 4일 지정서를 건넨다. 대구에서 2년 이상 정상가동 중인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기업 중 선발된 기업은 대주기계 덴티스 삼익THK 서창전기통신 세신정밀 아바코 엘앤에프 와우텍 와이제이그룹 우방 진양오일씰 태왕이엔씨 티에이치엔 평화정공 한국도키맥 한국SKF씰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5곳, 전기ㆍ전자 5곳, 기계ㆍ금속 3곳, 의료 2곳으로 제조업이 14곳, 건설업 2곳, 서비스업 1곳이다.

이들 회사의 대졸초임 연봉은 최하 2,700만원이고, 3,500만원이 넘는 곳도 6곳이나 됐다. 올해 대졸초임연봉은 대기업이 3,855만원, 중소기업이 2,523만원이다.

근로자 537명의 삼익THK는 우리사주취득기금과 자기계발 학습비 지원,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 헬스클럽, 동호회 지원, 장학사업, 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고용친화 정책을 펴고 있고, 평화정공도 휴가제도 활성화, 칭찬릴레이 게시판 등 즐거운 조직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의 브랜드 홍보와 인력, 자금, 마케팅 등 지원을 통해 대구의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역에 우수기업이 많은데도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는 청년이 많아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괜찮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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