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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퇴장, 수중전 혈투' 전북, 제주에 1-0 신승...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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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퇴장, 수중전 혈투' 전북, 제주에 1-0 신승...6연승

입력
2018.04.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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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주에 1-0 신승/사진=K리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한 명씩 퇴장 당한 가운데 수중 혈투를 펼쳤지만 끝에는 전북이 웃었다.

전북은 22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제주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6분 터진 로페즈(29ㆍ브라질)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1-0 신승을 거뒀다. 6연승을 이어가게 된 전북은 7승 1패(승점21)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고 제주는 3승 2무 3패(승점11)로 여전히 중위권에 머물렀다.

둘의 맞대결은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과 준우승팀 제주의 시즌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제주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전북을 괴롭히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양상은 사뭇 다르다. 전북은 예상대로 1강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는 반면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최하위 탈락에 이어 리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역시 전북이 제주를 상대로 먼저 골문을 열어젖히며 최근의 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반 26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로페즈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가져간 전북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지만 10분도 지나지 않아 변수가 발생했다. 득점 주인공 로페즈가 수비수 김원일(32ㆍ제주)의 얼굴을 가격하며 다이렉트로 퇴장 당했다. 제주는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수적 우위에 놓였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8분 이찬동(25ㆍ제주)이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수비를 펼쳤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양 팀은 10명의 선수로 후반전에 나섰지만 오히려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서귀포에 떨어지던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졌고 패스 미스가 속출하면서 득점 찬스가 쏟아졌다.

치고 받는 접전이 펼쳐졌고 전북 최강희(59) 감독은 후반 24분 조커로 이동국(39)을 투입시키면서 쐐기골을 노렸지만 찬스는 번번이 빗나갔다. 이동국은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한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제주 역시 경기 종료까지 마그노(30ㆍ브라질)와 교체 투입된 찌아구(30ㆍ브라질)를 내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소득은 없었다. 후반 추가 시간 이창민(24ㆍ제주)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천금과 같은 프리킥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는 종료됐다.

이로써 전북이 올 시즌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절대 1강의 자리를 또다시 넘보고 있다. 전북은 ACL에서도 무난히 16강에 안착한 상황이다. K리그 최초로 ‘트레블(리그, FA컵, ACL우승)’을 노리는 전북이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하는 모양새다. 반면 제주는 ACL 탈락의 아픔과 함께 리그에서도 패하며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졌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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