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기자

등록 : 2018.06.11 17:12
수정 : 2018.06.11 18:49

샤이니 10년 “이제부터 시작”

등록 : 2018.06.11 17:12
수정 : 2018.06.11 18:49

“음악적 정체성 지켜 좋은 평가

앞으로도 개성 살리며 차별화”

기념앨범 3개 잇달아 발표

아이돌그룹 샤이니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6집 앨범 음악감상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연합뉴스

“‘샤이니가 아직 여기 있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샤이니 멤버 키)

2008년 데뷔해 가요계에서 10년을 보냈다. 눈빛이 말갛던 10대 소년들은 어른이 됐다. 지난해 12월 동료 멤버 종현을 떠나 보낸 후 팀의 결속이 더 단단해졌다. 5명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음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호텔에서 열린 6집 정규앨범 음악감상회에 참석한 샤이니의 민호는 “평소 음악을 설명할 때 ‘샤이니 다운 음악’이란 말을 많이 한다”며 “‘샤이니의 색’이 고유명사가 될 수 있도록 트렌드를 제시하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샤이니는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로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이후 ‘산소같은 너’, ‘줄리엣’, ‘링딩동’, ‘드림 걸’, ‘셜록’ 등 발표곡마다 음원차트 상위에 오르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종현이 세상을 떠나면서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마음을 추스른 멤버들은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굳건한 관계를 과시했다.

10주년의 감회도 남다르다. 태민은 “한 가지 일을 10년간 해왔다는 데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온유는 “10년 뒤에도 샤이니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며 “앞으로 보는 분들도, 활동하는 우리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0년간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로 이들은 “음악적 정체성”을 들었다. 키는 “샤이니만의 색깔, 정체성을 지키려 늘 노력했다”며 “보편적인 음악은 아니지만 우리만의 개성을 좋아해주는 마니아가 늘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태민은 “여러 장르를 샤이니만의 색으로 소화할 수 있는 연차가 됐다”며 “이 역량과 개성을 잘 살려야 다른 팀과 차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0주년 기념으로 발매하는 6집 정규앨범은 총 3개 앨범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공개한 첫 번째 앨범은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세계 37개 지역 1위, 국내 음반 차트 1위 등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한 두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 ‘아이 원트 유’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로 청량하면서도 서정적인 곡이다. 후반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샤이니 특유의 감각적 분위기를 살렸다. 25일 발매되는 세 번째 앨범은 미디엄 템포의 차분한 곡을 담을 예정이다.

샤이니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재계약할 때 이수만 (SM) 대표(프로듀서)님이 해주신 말씀이에요. 딱 맞는 말 같아요. 10년간 보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앞으로 더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릴 겁니다.”(민호)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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