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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구하기’ 발벗고 나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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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구하기’ 발벗고 나선 민주당

입력
2017.10.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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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서울대 발언은 화이트거짓말”

유병수 “수억대 증여는 절세ㆍ탈세 아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3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해 적극 방어에 나섰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수, 사수해서라도 서울대를 가라”는 과거 발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홍 의장은 “해당 책을 보고 서울대를 가라고 인식하는 것은 학습에 뜻이 없거나 책을 읽고 그렇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이라며 “홍종학 후보자가 삼수, 사수해서라도 서울대를 가라고 한 것은 화이트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은 한국사회 현실을 꼬집은 것이고 서울대를 가라는 게 아니라 서울대 독식구조를 깨자는 내용”이라며 “우리 사회의 명문대 집착과 특혜 구조를 타파하지 않으면 투명한 경쟁이 안 된다는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유병수 원내부대표는 홍 후보자 딸의 수억원대 증여 논란과 관련, “홍종학 후보자의 자녀 증여 논란은 할머니가 유독 손녀를 예뻐했고 그 연장 선상에서 뭐라도 주고 싶어 증여한 것”이라며 “어머니와 2억2,000만원 차용계약을 맺은 것은 증여세 마련을 위한 것으로 절세나 탈세가 아닌 제대로 세금을 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부대표는 야댱을 겨냥, “공동소유 부동산으로는 대출도 쉽지 않고 미성년에 은행은 대출을 안 해준다”며 “세금 문제가 있으려면 가짜 계약으로 또 다른 증여 회피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평가는 자질과 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야 한다”며 “증여는 본질과 상관없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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