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대표작인 ‘다다익선’이 보수에 들어간다. 전체 1,003대의 모니터 중 300여 개가 고장나 작동하지 않는 상태다.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은 26일 ‘다다익선’의 고장난 모니터를 보수하는 등 8월 15일까지 보존 수복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다익선’은 백남준과 건축가 김원의 설계로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램프코어에 설치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03년 모니터를 전면 교체했으며 2008년에는 모니터를 분해해 청소하고 노후한 영상을 교체하는 등 지난해 4월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수리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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