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기자

등록 : 2017.04.21 17:29
수정 : 2017.04.21 17:29

홍준표, ‘설거지’에 이어 ‘돼지 흥분제’… 잇단 ‘곤욕’

등록 : 2017.04.21 17:29
수정 : 2017.04.21 17:29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 중간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대학시절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모의를 했다는 자전적 에세이 내용으로 심각한 후폭풍에 직면했다. 홍 후보는 21일 “같은 하숙집에 있던 S대 친구들의 얘기를 듣고 재미있게 엮느라 쓴 것으로 반성의 취지”라며 “내가 가담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책이 출간됐을 때 이미 해명도 다 했는데 다시 들춰내는 걸 보니 내가 유력 후보가 되긴 했나 보다”고도 했다. 홍 후보는 2005년 발간한 자전적 에세이에 대학 1학년 때 동료 하숙생이 흠모하던 여학생에게 돼지 흥분제를 탄 술을 먹여 성관계를 가지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무용담과 함께 “장난 삼아 한 일이지만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썼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그 일이 무슨 떳떳한 자랑이라고 버젓이 책에 썼다는 게 너무 놀랍다”며 “비정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과 김경록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도 “대선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취지로 논평했다. 이혜훈ㆍ이은재ㆍ진수희ㆍ민현주ㆍ김을동 등 전ㆍ현직 여성 의원 10명도 성명서를 내고 “자질부족 후보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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