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
서정학 지음. 작가의 시엔 사소하고 가벼운 것들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시간을 그대로 흘러가게 놔둔 시는 유행을 쫓기보단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삼아 자연스럽게 읽혀진다. 문학과지성사ㆍ108쪽ㆍ8,000원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이응준 지음. 소설 전체는 ‘자살’로 덮여있지만 우울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삶과 죽음 사이를 가로지르는 사랑과 이별을 통해 얻은 나름의 ‘사랑 해석법’을 전한다. 문학과지성사ㆍ278쪽ㆍ1만2,000원
▦행복의 과학
박민정 외 지음. 제7회 문지문학상 수상작. 전 세계적 문제인 신민족주의와 소수자 혐오를 다루고 있다. ‘행복의 과학’이란 하나의 종교를 통해 굵직한 문제 의식을 풀어나간다. 문학과지성사ㆍ384쪽ㆍ1만0,000원
▦진작 알았어야 할 일
진 한프 코렐리츠 글ㆍ김선형 옮김. 평안한 가족에게 닥친 충격적인 진실이 스릴을 빚어낸다. 미국 뉴욕 맨해튼 상류층의 심리를 해부하며 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을 포착한다. 열린책들ㆍ648쪽ㆍ1만4,800원
교양ㆍ실용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홍사훈 지음. 작가는 적정임금, 임금격차, 최저임금을 차례대로 살피며 임금에 대한 본질적 정의를 묻는다. 상식을 잃어버린 노동 현실에 던지는 사이다 같은 일침. 루비박스ㆍ248쪽ㆍ1만2,000원
▦플루언트 포에버
게이브리얼 와이너 글ㆍ강주헌 옮김. 단어를 통해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는가, 더 나아가 연상을 유지할 수 있는가가 외국어 습득의 성공을 좌지우지한다. 뇌과학을 통해 효율적인 외국어 학습에 다가가는 방법들. 민음사ㆍ448쪽ㆍ1만6,000원
▦n분의 1의 함정
하임 샤피라 글ㆍ이재경 옮김. 사드배치, 독도 갈등 등 외교문제를 게임이론을 통해 실익을 따져본다. 게임이론이 단순한 수학놀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지만 통찰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학문임을 보여준다. 반니ㆍ232쪽ㆍ1만5,000원
▦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아누 파르타넨 글ㆍ노태복 옮김. 핀란드 출신 기자가 느낀 미국과 북유럽의 극과 극 체험기. 틀에 박힌 복지 논의에 새로운 시각을 던지며,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비교한다. 원더박스ㆍ432쪽ㆍ1만6,800원
▦4차 산업혁명시대 문화경제의 힘
최연구 지음.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에 따라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작가는 사업이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지만 성공과 실패는 문화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중앙경제평론사ㆍ236ㆍ1만4,000원
아동ㆍ청소년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타라 설리번 글ㆍ이보미 옮김.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소년의 시점으로 초콜릿 시장의 먹이사슬 구조를 살핀다. 절제된 목소리로 전하는 자본주의 시스템과 초콜릿 산업의 무서운 진실. 푸른숲주니어ㆍ264쪽ㆍ1만0,000원
▦난생처음 히치하이킹
김아영 글ㆍ서영아 그림. 한국인 소년과 입양아 소년이 우연찮게 미국 횡단길에 나선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자란 두 소년의 우정과 진정성 있는 성장 이야기. 문학과지성사ㆍ164쪽ㆍ1만0,000원
▦떴다! 수다 동아리
김영주 글ㆍ김무연 그림. 사춘기가 시작된 11살 동갑내기 소녀들의 예측 불허 이야기. 갈등과 화해, 낯선 신체적 변화를 겪으며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이 담겼다. 휴먼어린이ㆍ120쪽ㆍ1만1,000원
▦올해 일곱 살
류젠핑 글ㆍ유소영 옮김. 어른 화자가 바라본 아이의 삶으로 뻔하지 않은 가르침을 전한다. 어른과 아이의 보편적인 갈등을 그리지만 쉽게 답을 던지진 않는다. 보림ㆍ248쪽ㆍ1만1,0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