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오는 5월 여수시에 개소된다. 전남도와 GS그룹은 여수시 덕충동 GS칼텍스 교육센터 부지 1만2,998㎡, 건물 2,370㎡를 활용해 최첨단 시설의 혁신센터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올해 발족한 전남도 혁신센터 준비단과 GS그룹 5개 계열사(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글로벌, GSITM)가 참여하고 있다. GS칼텍스 공장이 소재한 여수시는 지난 2011년 전남 지역내총생산(GRDP) 62조3,000억원의 35%인 21조8,000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접한 광양시 역시 GRDP 중 18%인 11조2,000억원을 점유하고 있다.
이 센터가 문을 열면 첨단 농수축산과 바이오케미컬 산업과 관련한 창업이 활성화되고, 중소기업의 역량이 강화되면서 일자리도 창출되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센터 진입 도로를 추가로 확보해 기업인들의 센터 이용 편의를 돕고 센터 내에 다양한 문화공간도 확보하는 등 센터가 지역 경제·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중으로 법인 설립, 센터장 공모 및 직원 선발을 완료하고 센터 리모델링과 진입도로 개설공사도 조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 비교우위 자원을 GS그룹 주력사업 부문과 연계해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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