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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작가 롤링, 포터 가문의 역사 다룬 새 이야기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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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작가 롤링, 포터 가문의 역사 다룬 새 이야기 무료 공개

입력
2015.09.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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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모어 홈페이지
포터모어 홈페이지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해리포터 팬 페이지인 포터모어(Pottermore.com)에 무료로 새로운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CNN이 23일 보도했다. 포터모어 사이트를 재정비하면서 팬들에게 포터 가문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깜짝 선물한 것이다.

22일 사이트에 게재된 이야기에는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포터 가문의 기원부터 어떻게 투명망토를 가보로 얻게 됐는지, 또 해리의 할아버지가 가문의 재산을 어떻게 늘렸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포터 가문의 원래 성은 ‘포터러(Potterer)’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축약됐다는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이야기들은 내년에 개봉할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과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에 담긴다. 두 작품 모두 해리포터 소설의 파생 작품으로 영화는 해리의 조상 이야기를, 연극은 해리포터 소설에 안 나왔던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읽을거리를 마련했다. 2012년에 처음 만들어진 포터모어 1.0 버전은 인터렉티브 게임이 중심이 된 사이트로, 이용자가 로그인하고 게임을 해야만 게재된 정보를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 버전으로 갱신하면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게 만들어 개방적인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새로운 버전은 게임을 줄이고‘문학’에 중점을 뒀다. 크게 3가지 섹션으로 작가가 연재하는 글, 해리포터 시리즈 해설, 마법세계 특집 기사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특집기사는 포터모어의 ‘특파원’이 마법세계에서 벌어지는 최신 정보들을 전달한다는 컨셉으로, 누가 특파원이 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포터모어의 CEO 수잔 저빅스는 “이번 개편으로 필수였던 회원가입 절차를 없애면서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롤링 작가와 포터모어 팀 모두 소설 속 마법세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도가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 공개된 사이트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출시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터모어 2.0 버전은 ‘마법세계의 디지털 심장’라는 슬로건을 걸고 해리포터가 존재하는 세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길 바라는 작가의 취지를 반영했다.

전영현 인턴기자(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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