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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땅값 1.84% 상승… 9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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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땅값 1.84% 상승… 9년 만에 최대

입력
2017.07.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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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2017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률이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부산과 제주 등도 땅값 상승을 견인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지가 상승률은 작년 상반기(1.25%)보다 0.59%포인트 높은 1.84%를 기록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하면 2008년(2.72%) 이후 9년만에 최고치다. 전국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올해 6월까지 8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한창인 세종은 3.00%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과 함께 부산(2.88%), 제주(2.65%), 대구(2.09%), 광주(2.08%), 강원(1.85%) 등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서울은 2.10% 오르며 2013년 9월부터 4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ㆍ군ㆍ구별로 볼 때 센텀2지구 등 개발사업 호재가 있는 부산 해운대구가 4.3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 평택시(3.79%)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영구(3.39%)와 남구(3.20%), 동래구(3.09%) 등 부산의 주택 재개발사업 지역이 상승률 3~5위를 싹쓸이했다. 반면 울산 동구(-1.00%)와 경남 거제(-0.17%) 등은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수요 감소로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면서 토지거래량도 1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155만3,739필지로 작년 상반기보다 1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된 토지의 면적은 서울의 1.8배에 달하는 1,095.4㎢에 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 수요와 투기 우려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 가격과 거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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