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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N 폭행 패러디 동영상 트위터 게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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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N 폭행 패러디 동영상 트위터 게시 논란

입력
2017.07.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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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의 한 장면. ‘CNN은 가짜뉴스’라는 의미인 해시태그 ‘#FraudNewsCNN’(가짜뉴스 CNN), ‘#FNN’과 함께 게재한 28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트럼프가 프로레슬러처럼 미국 CNN방송을 상징하는 인물을 들어 메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의 한 장면. ‘CNN은 가짜뉴스’라는 의미인 해시태그 ‘#FraudNewsCNN’(가짜뉴스 CNN), ‘#FNN’과 함께 게재한 28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트럼프가 프로레슬러처럼 미국 CNN방송을 상징하는 인물을 들어 메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로레슬러처럼 CNN방송을 때려눕히는 패러디 영상을 트위터 계정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CNN은 가짜뉴스'라는 의미로 해시태그 '#FraudNewsCNN', '#FNN'과 함께 28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레슬링 경기장 바깥에서 CNN 로고가 얼굴에 합성된 남성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반복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보여온 CNN에 대해 “CNN이 결국 가짜뉴스, 쓰레기 저널리즘으로 드러났다”는 등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CNN 기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영상이 올라오자 후폭풍도 만만치 않다. 미 언론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인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 자유를 위한 기자위원회(RCFP)의 브루스 브루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기자들에 대한 물리적 폭력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주류 언론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CNN은 “보수 진영 기부자들은 트럼프가 언론과 싸우는데 큰돈을 쓸 의향이 있다”며 “실제 CNN을 연일 공격하는 사이 1,0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이 모였다”고 언급했다.

이왕구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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