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까지 떨어져 국정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4일 오전 한국갤럽이 11월 첫째 주(1~3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질문 결과, 긍정 평가는 5%에 불과했고 부정 평가가 89%에 달했다. 모름ㆍ응답거절이 4%, 어느쪽도 아니다가 2%였다.
긍정 비율이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해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경신한 반면 부정률은 15%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ㆍ30대에서 긍정비율은 1%에 불과했고, 40ㆍ50대 3%, 60대 이상은 아직 1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저치는 IMF 외환위기를 겪은 김영삼 대통령의 6%다.
이번 조사는 11월 1~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7%(총 통화 3,737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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