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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서울에선 3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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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서울에선 3년 앞당긴다

입력
2017.12.04 13: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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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모든 일반고에 도입

석차 안매겨 특정과목 쏠림 방지

김상곤(왼쪽 세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개방형 교육과정 우수학교인 서울 강서구 방화동 한서고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곤(왼쪽 세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개방형 교육과정 우수학교인 서울 강서구 방화동 한서고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 모든 일반고 및 자율형공립고(자공고) 학생들은 2019년부터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게 된다. 개별 학교에서 꾸리기 힘든 과목은 인근 학교끼리 연합해 개설ㆍ운영하는 학생 교류도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이러한 내용의 ‘2기 개방ㆍ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2022년 전국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고교학점제를 서울 지역에서는 사실상 3년 앞당겨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에는 20개 안팎 개방형 교육과정 선도학교에서 먼저 시범 시행을 하고, 2019학년도에는 모든 일반고ㆍ자공고에 이 같은 개방형ㆍ연합형 교육과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선도학교는 11개 교육지원청 별로 1, 2개교씩 지정된다. 시범학교에서는 학기 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목 수요를 미리 조사해 개설 과목을 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수강신청을 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선도학교에는 연간 3,000만원이 지원된다.

수강 인원이 적어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이 발생할 때는 인근 학교 간 협력을 통해 연합형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지난해 1기 종합캠퍼스 계획에 따라 현재 8개 권역(24개교 40개 과정)에서만 실시 중인데, 2019년에는 각 교육지원청이 1개 이상의 연합형 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연합형 교육과정 수강자 수가 13명 이하일 때만 석차 등급을 산출하지 않는 현행 방침을 바꿔 수강인원에 상관없이 석차를 매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에 유리한 과목에 선택이 쏠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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