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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에 외유’ 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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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에 외유’ 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 제명

입력
2017.07.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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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에서 수해 와중에 유럽 외유에 나섰다가 비난을 산 박봉순 도의원(오른쪽)과 최병윤 의원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들이 소속된 자유한국당은 21일 이들을 포함해 외유에 가담한 도의원 3명을 제명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에서 수해 와중에 유럽 외유에 나섰다가 비난을 산 박봉순 도의원(오른쪽)과 최병윤 의원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들이 소속된 자유한국당은 21일 이들을 포함해 외유에 가담한 도의원 3명을 제명했다. 연합뉴스

당 중앙윤리위 “공직자로서 본분 망각” 징계안 의결

자유한국당은 수해가 난 상황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나간 자당 소속 충청북도 도의원 3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수해지역 충청북도 의회 의원 해외연수 징계 안건’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제명 의결이 된 의원은 김학철 광역의원(충북 충주), 박봉순 광역의원(충북 청주), 박한범 광역의원(충북 옥천)이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역 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제명 사유를 밝혔다.

윤리위는 부적절한 외유 논란 와중에 일어난 김학철 의원의 ‘막말 논란’ 역시 징계 사유임을 분명히 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 의원은 외유를 비판하는 여론과 관련, 국민을 ‘레밍(집단 자살 나그네쥐)’에 비유하는 발언으로 공분을 샀다. 정 위원장은 “국민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한국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당의 혁신 노력에 역행하는 언행에 대해 더욱 단호하고 엄격한 잣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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