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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의 집착… ‘돋보기’로 밝혀낸 신차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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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의 집착… ‘돋보기’로 밝혀낸 신차 디자인

입력
2017.02.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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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게 될 4번째 모델로 ‘레인지로버 벨라(Range Rover Velar)’의 모델명과 디자인 일부를 공개한 가운데 영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차의 실내 사진이 공개됐다.

27일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카는 레인지로버 벨라의 실내가 이번 주 수요일 공식 발표에 앞서 온라인 포럼의 한 사용자에 의해 공개됐다고 밝혔다. 벨라는 랜드로버 라인업에서 대형 스포츠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프리미엄 콤팩트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하게 될 신모델이다.

사전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벨라에는 랜드로버의 익숙한 디자인 언어가 사용됐다. 다만 이전보다 매끄러운 선이 사용되고 차체 측면에서 후면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라인과 실루엣이 특징이다. 외관에서 비교적 작은 후방 유리는 쿠페와 같은 스타일을 연출하고 상위 모델들 보다 덜 각진 모습을 띤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된 벨라의 실내. 사이트캡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된 벨라의 실내. 사이트캡쳐

실내는 앞서 LA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 재규어 전기 콘셉트카 ‘i-PACE(아이페이스)’와 유사한 구조가 눈에 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하단으로 차량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자리한다. 운전대 양쪽으로는 터치식 버튼이 배치됐다. 계기판은 역시 디지털로 입체적인 그래픽을 제공한다.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 디렉터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은 “우리는 ‘레인지로버 벨라’를 ‘아방가르드(avant garde) 레인지로버’로 부른다. ‘벨라’는 브랜드에 새로운 차원의 화려함, 현대적 감각과 우아함을 더한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오토카는 벨라가 재규어랜드로버의 IQ 플랫폼을 활용해 5인승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규어 F-페이스와 밀접한 연관성을 맺으며 4륜 구동을 기본으로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벨라는 영국 잉글랜드 중부 웨스트미들랜즈 주의 솔리헐 공장에서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F-페이스와 함께 생산된다.

한편 벨라의 모델명은 1969년 등장하며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한 최초의 ‘레인지로버 프로토타입’에서 시작됐다. 개발 당시 레인지로버 엔지니어링팀이 사전 제작된 26대 레인지로버 모델의 보안을 유지하고자 라틴어로 ‘숨김(veil)’을 의미하는 ‘벨라레(velare)’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됐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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