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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천연 고로쇠 수액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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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천연 고로쇠 수액 생산 시작

입력
2018.01.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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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남창ㆍ가인마을 첫 채취

전남 장성지역 고로쇠 채취 장면.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지역 고로쇠 채취 장면. 장성군 제공

뼈에 이롭다 해서 ‘골리수’라고 불리었던 전남산 천연 고로쇠 채취가 시작됐다.

전남도는 15일 장성군 백암산과 입암산을 시작으로 광양군 백운산, 구례군 지리산 등 전남지역 주산지에서 고로쇠 채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장성군에서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고품질 고로쇠 수액 채취 및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장성군도 이날 지난 10일부터 백암산 주변 남창마을과 가인마을 일대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해 20일부터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은 마그네슘과 칼슘, 자당 등 여러 종류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관절염은 물론 이뇨와 변비,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성 고로쇠는 노령산백 청정지역 바위틈에서 강하게 자란 고로쇠 나무에서 생산돼 다른 지역에 비해 청량감이 좋고 농도가 높아 최상의 품질로 평가 받고 있다.

군은 고로쇠 수액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3억5,000만원을 들여 채취 작업 자동화와 자동포장 설비를 갖췄다. 무분별한 수액 채취를 막기 위해 한 그루당 1년에 1회로 제한하고 나무 크기에 따라 채취 구멍 개수를 엄격히 지키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장성에서는 3월말까지 약 18만리터의 고로쇠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장성ㆍ광양 등 7개 시ㆍ군 5,600여㏊에서 480여명의 생산자가 200만리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돈이 되는 소득 숲의 대표 품목으로 고로쇠를 2만2,000㏊에 76만그루를 심어 관리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현대화 시설 사업을 확대해 위생적인 수액 생산 및 유통질서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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