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조계종 스님 2,684명 시국선언 “대통령 당장 물러나라”

알림

조계종 스님 2,684명 시국선언 “대통령 당장 물러나라”

입력
2016.12.01 16:33
0 0
조계종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시공 스님(왼쪽에서 네번째), 불교환경연대 법일 스님(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조계종 승려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를 위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계종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시공 스님(왼쪽에서 네번째), 불교환경연대 법일 스님(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조계종 승려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를 위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스님 2,648명이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조계종 스님들은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발표한 시국선언에서 “박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고 즉각 퇴진하라는 국민들의 뜻을 준엄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님들은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검찰과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이것이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지난 세 차례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보여준 책임회피는 결코 국정 최고운영자로서의 모습이 아니었으며 직책에 연연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더욱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일들의 진위가 명백하게 밝혀지고 법과 원칙에 의해 바로잡히는 것으로 명확하다”며 “박 대통령을 비롯해 이번 국정농단사태와 관련된 모든 이들의 과오가 숨김없이 공개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흔들림 없는 탄핵 절차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스님들은 “이번 사태에 큰 책임이 있는 여당 역시 깊은 반성을 통해 대대적으로 혁신하라”며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절차를 추진해야 하며, 이런 민심을 거스르는 정당은 반드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