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사업 본격화
수서ㆍ세곡동 38만6000㎡ 규모
내년 착공, 2021년 완공 목표
서울 강남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국토교통부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과 세곡동 일대 약 38만6,000㎡ 규모로, 업무ㆍ유통시설용지와 상업용지, 공동주택용지, 복합커뮤니티시설, 철도, 학교, 공원, 주차장, 도로 등으로 조성된다. 환승센터인 철도시설을 중심으로 업무와 상업,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역세권 복합개발로 추진된다.
올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토지 등 보상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에는 착공해 202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고속철도 수서역을 비롯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이용이 가능하다. 강남구청은 개통을 앞둔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등 5개 철도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향후 광역대중 교통망의 요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광역복합환승센터,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더불어 강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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