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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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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입력
2017.05.3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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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31일 열린 2017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이기권(왼쪽 세번째)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준희(왼쪽 두번째) 한국일보 사장이 귀빈들과 일.가정 양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31일 열린 2017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이기권(왼쪽 세번째)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준희(왼쪽 두번째) 한국일보 사장이 귀빈들과 일.가정 양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한국일보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관한 ‘2017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17회로 ‘중소기업도 일ㆍ가정 양립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응호 KT CS 사장이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김은영 한화케미칼 인사팀 과장이 산업포장을 받았고,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 10명이 대통령ㆍ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훈ㆍ포장을 받은 유공자 등의 공로를 소개한다.

▦이응호 ㈜KT cs 사장(철탑산업훈장)

1991년 ㈜KT에 입사해 2014년부터 KT cs 경영기획실장, 경영기획총괄 전무를 거쳐 올해 1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응호 사장은 남녀 차별 없는 두지 않는 승진인사 단행, 시간선택제일자리 및 시간선택제 전환형 일자리 창출, 노사협의체를 통한 일·가정양립지원제도 확대에 기여해왔다. 전체 관리자 713명 중 여성이 535명(75%)이며, 2015~2016년 전체 승진인원 234명 중 여성이 184명(78%)으로 여성관리자 비율이 2015년 대비 1%상승했다. 임원 13명 중 2명(15%)이 여성으로 대기업 여성임원 비율(2%)보다 높다.

노사협의체를 통해 현장근로환경(임산부 전용휴게실확대 등)을 개선하고, 감정근로자 힐링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으며, 직장어린이집 확대(제주지역 신설) 등을 실시했다. 여성근로자의 고용안정, 경력단절여성과 청년일자리 취업난 해소를 위해 고객센터 기간제근로자의 정규직 일시 전환 및 신규근로자 정규직 입사제도(2015년 5월)를 신설했다.

▦김은영 한화케미칼 구매팀 원부자재 구매파트장(산업포장)

김은영 한화케미칼 과장은 2004년 6월 한화케미칼 구매팀에 입사 후, 2010년 3월부터 인사팀에서 인사, 채용, 여성인력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수행 중 2013년 8월부터 한화그룹 인력팀에서 여성인력을 위한 제도 개선 및 기획을 전담하게 됐다. 여성인력 육성을 위한 제도ㆍ운영 전담 담당자로서 여성인력을 위한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여성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제도들을 도입하고 활성화하며 정착하는데 기여했다. .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모성보호 시간 보장, 육아기 근로시간 선택 등 생애 주기별 고충사항을 반영한 제도를 도입ㆍ시행했다. 또한 가정의 날 반차 휴가 시행 및 난임부부 지원, 직장어린이집 확대 운영 등 임신ㆍ출산을 장려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과 직장 내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큰 역할을 했다.

▦조희구 중소기업은행 차장(대통령표창)

2004년 2월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조희구 차장은 인사부에서 재직하면서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등 고용상 기회균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능력중심 채용을 통해 2016년 정규직 55%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했다. 우수한 여성인력을 적극 발탁해 2016년 여성관리자 비율은 13.5%로 목표(금융위원회) 11.8%를 1.7%p 상회했다.

2013년 금융권 최초로 정년이 보장되는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 2016년까지 총 278명의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했다.

육아휴직은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분할 사용(1회)을 허용하고 있으며, 육아휴직 기간 전체를 근속기간에 포함했으며, 육아휴직을 대신해 하루 4시간만 근무하는 ‘육아기 단축근무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운영, 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했다. 영·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해 자녀의 등교(등원)을 챙겨줄 수 있도록 10시에 출근하는 ‘출근시간 선택근무제’(일 7시간 근무)도 운영하고 있다.

▦오재록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대통령 표창)

2010년 11월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본부장을 거쳐, 2013년 원장으로 취임한 오재록 원장은 여성 관리자 비율 33%를 달성했다. 2013년 대비 2016년 과장 이상에서 여성 비율이 5% 증가했으며, 근속연수는 2.2년 증가했다.

여성의 육아휴직 이용률 및 복귀율 100% (2013년~2016년 총 9명)를 이뤘고, 남성 직원도 육아휴직 후 복귀(2014년 1명)했다.

또 난임 직원 연 60일 이내의 유급 병가 사용을 하도록 지원해 2015년 2명, 2016년 2명이 활용했다.

또 남·여 직원 모두 생후 1년 미만의 자녀가 있을 때 1일 1시간 단축근무(남여 각 1명 사용)하도록 했고,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규정 신설을 신설해, 2016년 첫 사용자가 나왔다. 아기환영정책(임산부용 사무의자 구비, 출산 시 20만원 상당 육아용품 지원, 셋째 출산 시 100만원 지원, 자동육아휴직 신청서 변경)도 도입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환경 조성에 공헌했다.

▦유정근 우리은행 인사부 부장(대통령 표창)

유정근 우리은행 인사부 부장은 1996년 7월 우리은행에 입사한 후 인사, 노무, 급여,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하다가 2012년 12월 인사부 노사팀장에 임명돼 인사, 급여, 복지 등의 업무를 총괄해왔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전문성을 살려 우수한 영업인력 확보를 위해 2014년 7월 ‘경력단절 여성 시간제계약직 채용’을 실시해 지금까지 총 501명을 신규채용(2014년 167명, 2015년 239명, 2016년 95명)했다. 특히 1일 4시간 근무에 동일직무 수행 정규직의 시간급에 비례하는 연 1,8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복리후생제도를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해 차별 없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1월 노사합의로 ‘유연근무제’ 도입에 합의했으며, 82개 본부부서 및 영업점 직원 130명을 현재 시범실시 중이다.

또 육아휴직 활성화, 육아휴직 직원 대상 연수실시, 직장어린이집 확대 운영 등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위한 여러 제도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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