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잠실 아파트 화재 일가족 3명 중태

알림

잠실 아파트 화재 일가족 3명 중태

입력
2018.08.10 16:34
수정
2018.08.10 19:08
6면
0 0

에어컨 발화 추정

게티이미지뱅크 2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게티이미지뱅크

새벽 시간 서울 시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잠을 자고 있던 일가족이 중태에 빠졌다. 20일 가까이 이어져온 열대야에 가동된 에어컨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10일 오전 3시 31분 송파구 잠실동 20층짜리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집 안에서 자고 있던 이모(50)씨, 최모(43)씨와 이씨 아들(15) 등 일가족 3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화재로 집 대부분이 타거나 불에 그을려 모두 3,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40여분 만인 오전 4시16분쯤 진화됐으며 불길이 다른 집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베란다와 연결된 방에서 자고 있던 큰 딸(18)은 불길을 보고 베란다를 통해 밖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지만, 이씨 부부와 아들은 오랫동안 연기를 흡입해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팔과 기도 등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무더위 속에 장시간 가동된 거실 스탠드형 에어컨에서 처음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조사에서 에어컨 주변부가 가장 많이 불에 타 에어컨을 발화지점으로 보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에어컨을 보내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