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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관심' 김광현·양현종·황재균, 포스팅 좌절 FA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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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관심' 김광현·양현종·황재균, 포스팅 좌절 FA로 반전?

입력
2016.11.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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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광현, KIA 양현종, 롯데 황재균(왼쪽부터)/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관심의 '온도'가 확연히 달라졌다. 나란히 '포스팅 실패'의 아픔을 겪었던 김광현(28·SK), 양현종(28·KIA), 황재균(29·롯데)이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미국 프로야구(MLB)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 양현종, 우규민(31·LG), 차우찬(29·삼성), 최형우(33·삼성), 황재균 등 6명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 받고, 18일 해당 선수들이 FA 신분이면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조회 요청이 있었다는 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이 '희망을 원하는' 선수가 있었다는 뜻이다. 곧바로 선수와 구단의 계약 협상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가능성' 만큼은 열리게 된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품고 있던 김광현과 양현종, 황재균에게는 더 의미가 있는 '신호'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2014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들 두드렸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김광현은 포스팅 금액으로 200만 달러를 적어낸 샌디에이고와 연봉 협상 단계에서 계약이 무산됐다. 양현종은 포스팅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금액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황재균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지만 무응찰의 수모를 겪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1~2년 사이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광현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10일에도 메이저리그 구단의 신분조회 요청이 이뤄진 바 있다. 2개 구단 이상이 김광현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김광현을 두고 경쟁이 붙을 경우 그를 향한 대우가 달라질 수 있다. 포스팅 실패 이후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양현종에 대한 평가도 다시 이뤄질 수 있다.

황재균은 1년 만에 '뜨거운 FA'를 실감하고 있다. 일찌감치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해 몸을 만들고 있는 그는 오는 22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연다. 그만큼 해외 진출에도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구단도 있는 만큼 메이저리그 진출도 지난해 보다는 훨씬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들의 달라진 '위치'도 해외 구단에게 더 매력적일 수 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 선수가 속해 있던 구단에 '포스팅 금액'을 내고, 해당 선수와는 또 다른 연봉 협상 테이블을 차려야 한다. 선수와 연봉 계약만 이끌어 내면 되는 FA와 다르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투자 금액에 대한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FA 자격으로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는 이들이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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