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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부족이 최대 난관… 영역별로 익숙함이 취업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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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부족이 최대 난관… 영역별로 익숙함이 취업 열쇠"

입력
2015.03.1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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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조언, 그룹스터디로 정보 공유 바람직

신문 사설 읽으면 언어영역 도움, 모른다고 찍으면 되레 감점 될수도

직무적성검사를 치러본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시간 부족이다. 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언어, 수학공식을 응용해 푸는 수리, 머리 속으로 3차원 영상을 그려야 하는 공간지각능력 모두 마찬가지다.

시간 부족을 해소하려면 영역별로 익숙해 져야 한다. 김치성 제닉스취업솔루션 대표는 “가장 보편적이라고 평가되는 기업의 인ㆍ적성검사 문제집을 선택해 여러 번 풀어야 한다”며 “혼자 준비하려면 분량이 많으니까 그룹스터디를 만들어 시간을 단축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서 현대, CJ, 롯데 인적성검사에 합격했던 신 모(26)씨도 “스터디 구성원들 중 이과는 수학, 문과는 역사를 담당해 서로 약한 영역을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세준 국민대 경력개발센터 겸임교수는 “언어영역의 논리적 지문을 빨리 읽고 이해하려면 매일 신문 사설을 읽는 게 도움이 된다”며 “특히 논지를 이해하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문 사설을 많이 읽다 보면 주요 사회 이슈에도 눈을 떠 토론 면접에도 도움이 된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미처 풀지 못한 문제에 아무 선택지나 함부로 찍는 것은 금물이다. 빈 공간으로 놔두거나 오답을 하면 그냥 0점 처리 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틀린 답을 표기할 경우 획득한 점수에서 1점을 빼는 ‘오답 감점제’를 시행하는 기업들도 있기 때문이다. 취업전문강사 윤종혁씨는 “요즘은 오답 감점제를 시행하는 기업도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직무적성검사에 대비한 인터넷 강의 수강도 꼼꼼히 따져보라고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취업 전문강사는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한 사람이 언어, 수리, 공간지각능력, 상식, 역사 등 다양한 영역을 강의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렇게 되면 각 영역을 전공한 전문가가 팀을 이뤄 강의할 때 보다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의를 들은 수험생의 합격, 불합격 여부를 알 수 없어서 실제로 강의가 도움이 되는 지, 아닌 지 모르는 강사도 상당수”라며 “인터넷 강의를 듣기 전에 이런 부분들을 챙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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