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교직원 “반바지 근무 시원해요”

한남대가 이달 15일까지 '쿨 비즈 캠페인'을 실시함에 따라 직원들이 반바지를 입고 출근, 근무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는 무더위 극복을 위해 이달 15일까지 교직원의 반바지 차림 근무를 허용하는 ‘쿨 비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쿨 비즈 캠페인은 최근 무더위로 냉방용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가차원의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구성원의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대학측이 8월초 2주 동안 도입했다.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반바지와 편안한 셔츠를 입고 근무할 수 있다. 학교측은 그러나 너무 노출이 심한 옷이나 등산복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남대는 이에 앞서 업무 효율화와 에너지 절약 시책 동참을 이해 폭염특보가 발령된 7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필수근무자를 제외한 전 교직원이 휴무하는 ‘여름방학 집중휴가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덕훈 총장은 “집중휴가제에 이어 이번에는 쿨 비즈 캠페인을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시원한 상태에서 근무해 업무능률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