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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호선 증차 검토, 이르면 2020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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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호선 증차 검토, 이르면 2020년 투입

입력
2017.10.12 11:4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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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들여 15편 규모 늘리기로

출퇴근 운행간격 3분 이하 줄듯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천지하철 2호선이 이르면 2020년 증차된다. 열차가 추가로 투입되면 출ㆍ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이 3분 이하로 줄어 시민들이 혼잡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시와 교통공사는 인천 2호선을 15편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 2호선은 전동차 8량을 연결해 1편을 구성하는 인천 1호선과 달리 1편이 2량인 ‘미니 열차’로 15편을 늘리려면 전동차 30대를 새로 들여와야 한다.

2호선 전동차 1대 값은 약 24억5,000만원으로 15편을 증차할 경우 735억원이 든다. 증차에 따른 열차 운행 시스템 개선비까지 포함하면 약 8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교통공사는 전동차 제작사에 주문을 넣고 완성이 될 때까지 약 2년 6개월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020년쯤 열차 추가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차가 되면 출ㆍ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이 현재 3분 15초에서 2분 42~48초까지 줄 것으로 보인다. 인천 2호선은 현재 37편 규모로 이중 예비열차를 제외한 34, 35편이 운행 중이다.

지난해 7월 30일 개통한 인천 2호선은 올해 8월 23일 누적 승객 5,000만명을 돌파했다. 8월 기준으로 평일 평균 15만297명, 휴일 평균 10만3,333명으로 하루 평균 승객은 13만6,800여명에 달한다. 인천 2호선의 1편 기준 정원은 206명인데 지난 5월 말 현재 평균 승차 인원이 192명으로 혼잡도가 93% 수준이다.

교통공사는 증차 이후에도 승객이 꾸준히 늘어나면 인천 2호선 1편을 현재 2량에서 4량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경우 44량의 전동차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데, 1,000억원이 필요하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선 열차 1편을 2량에서 4량으로 늘려야 하지만 예산 문제가 있어 우선은 증차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국토교통부 예규상 증차 판단 기준은 혼잡도 150%라 국비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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