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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6개 대학과 동시 교류 물꼬 튼 한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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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6개 대학과 동시 교류 물꼬 튼 한남대

입력
2016.06.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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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왼쪽) 한남대 총장이 미국 몬트릿대를 방문해 폴 마우러 총장에게 개교 60주년 기념 엠블럼을 선물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이덕훈(왼쪽) 한남대 총장이 미국 몬트릿대를 방문해 폴 마우러 총장에게 개교 60주년 기념 엠블럼을 선물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개교 60주년을 맞은 한남대(총장 이덕훈)가 글로벌 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 미국에 소재하지 않은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장로교대학연맹(APCU)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것이다.

20일 한남대에 따르면 APCU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한남대의 정회원 가입을 결의했다. APCU는 세인트앤드류대와 슈라이너대 등 미국 장로교(PCUSA)소속 66개 대학으로 구성돼 교수와 직원, 학생 등을 상호교류하고 있다. 한남대는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APCU 66개 대학들과 긴밀한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국제적인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게 됐다.

이번 정회원 가입은 이 총장이 지난달 말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PCUSA 본부와 조지아주 APCU본부를 방문해 성사 됐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설립해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은 대학의 책임자로서 감사를 표하면서 산하기관 및 대학과 협력 강화의 뜻을 전달했다.

이 총장은 이어 미국 장로교에서 운영하는 뉴욕의 스토니포인트 센터도 찾아 방학 중 한남대 학생들의 미국 동부지역 연수교육 장소와 인턴십, 봉사활동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미국 장로교 선교사 훈련센터였던 이 센터는 현재 휴양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루이빌 신학대학원과 몬트릿대, APCU본부가 있는 아그네스스캇대, 콜롬비아 신학대학원 등을 방문해 학생 및 교수 상호교류, 공동학위과정 개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남대는 이에 따라 APCU회원 대학과의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우선이 총장이 내년 3월 열리는 APCU총회에 정식회원 자격으로 참여하고, 2018년 APCU총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올 10월에는 APCU이사장이 한남대를 방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남대는 교수와 학생교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교환학생과 학생들의 어학연수 등을 적극 추진하고 학과별 특성에 따라 국내 대학과 미국 대학에서 수업하는 과정도 개발하기로 했다. 미국내 APCU소속 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적극 알리는 프로그램도 모색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번 정회원 가입은 단순히 APCU의 일원이 되었다는 의미를 넘어 한남대가 미국내 66개 대학과 동시에 교류ㆍ협력 네트워크를 갖추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한남대가 세계속의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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