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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펀 드라이빙과 뛰어난 효율성, 르노 클리오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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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펀 드라이빙과 뛰어난 효율성, 르노 클리오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18.08.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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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패키지를 자랑하는 르노 클리오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합리적인 패키지를 자랑하는 르노 클리오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르노의 컴팩트 해치백, 클리오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시장에 호기롭게 등장한 르노 클리오는 '프랑스 자동차'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파워트레인의 구성, 그리고 독일과는 또 다른 프랑스만의 감성이 담긴 드라이빙까지 모두 갖췄다. 다만 아직 다른 가치보다는 '체격'에 집중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명확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과연 클리오는 자유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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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합리적인 파워트레인

르노 클리오의 보닛 아래에는 QM3를 통해 이미 그 효율성을 입증한 르노의 컴팩트 디젤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90마력과 22.4kg.m의 토크를 내는 1.5L dCi 디젤 엔진은 출력과 합리적인 드라이빙을 제시한다. 여기에 6단 EDC(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효율성의 극대화를 추구했다.

이를 통해 클리오의 공인 연비는 17.7km/L에 이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6.8km/L와 18.9km/L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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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좋았던 자유로

르노 클리오를 이끌고 여느 때와 같이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자유로의 가양대교 북단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으로 주행의 기록을 쌓기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이 시작되며 고개를 들어 도로를 살펴보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여유롭고 또 한산했다. 도로에 간간히 차량이 있긴 했지만 모두가 90km/h의 전후의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서로 엉킬 일도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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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합리적인 드라이빙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며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으니 클리오의 디젤 엔진이 RPM을 높이며 가속하기 시작했다. 클리오는 뛰어난 출력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토크를 바탕으로 일상 생활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속력을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90마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지만 막상 주행에서는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한편 클리오의 실내 공간은 제법 매력적이다. 르노 고유의 깔끔한 패키징, 그리고 엔트리 모델이라는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편이지만 붉은 색을 더해 감각적으로 구성하고, 제법 스포티한 시트를 더해 운전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부분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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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보스 사운드 시스템

한편 시승 차량에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었다. 물론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라고 모두가 최고의 사운드를 내는 건 아니지만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적용 덕에 클리오는 또 하나의 매력을 분명 보유하게 된 것은 명확하다. 그래서 그럴까? 그 어떤 차량보다도 보스의 엠블럼이 더욱 크고 선명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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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해치백의 매력

자유로 주행의 절반이 지나고 후반부터 접어들면 높낮이와 연이은 코너 덕에 차량의 밸런스나 완성도를 조금 더 명확히 느낄 수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클리오는 엔진에 비해 과도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하체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 출력이 120~150마력까지 상승되더라도 하체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어도 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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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움직임은 사뭇 남다르다. 같은 프랑스 태생이라고는 하지만 르노 클리오는 푸조의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단단하고 명확한 움직임을 드러내 고유한 존재감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그러한 움직임을 느끼던 중 저 멀리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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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 없는 클리오의 효율성

자유로 주행을 마치고 도로 한 켠에 차량을 세웠다. 그리고 트립 컴퓨터가 기록한 수치들을 확인해보았다. 트립 컴퓨터를 보니 르노 클리오는 50.2km의 거리를 평균 85.5km/h의 속도로 달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평균 연비는 23.7km/L로 공인 연비는 크게 뛰어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업의 차이가 있는지 QM3 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였지만 충분히 만족스럽고 인상적인 효율성을 마주할 수 있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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