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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죄 짓지 말자?" YG 교도소 예능 '착하게 살자'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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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죄 짓지 말자?" YG 교도소 예능 '착하게 살자'의 아이러니

입력
2018.01.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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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왼쪽), 제영재 PD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죄 짓지 말자!”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교도소 예능을 선보인다. JTBC ‘착하게 살자’다.

김민종 PD는 18일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착하게 살자’ 제작발표회에서 “‘죄를 짓지 말자’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세달 전 가상의 사건을 기획해 출연자들을 연루시키는 사전 촬영부터 시작했다. 죄를 지은듯한 감정을 가지고 교도소에 들어가 더 몰입감을 가지고 수감생활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착하게 살자’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YG 아티스트들은 마약, 스캔들,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때문에 YG가 교도소 콘셉트 예능을 제작하는 데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청자들이 많다.

제영재 PD는 “범죄자 미화가 가장 우려되지만 그럴 의도는 전혀 없다”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촬영했다.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에서 나오는 코미디적인 부분이 있지만 일반 예능처럼 즐겁게 하는 건 최대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능에서 교도소 소재는 처음”이라며 “법무부 허가를 받는 게 가장 어려웠다. 지난해 큰 사건들이 워낙 많지 않았나. 구속된 뒤 과정을 리얼하게 담고 싶었다.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경각심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우, 유병재, 돈스파이크, 박건형, 김보성, 권현빈(왼쪽부터)

‘착하게 살자’는 죄 짓고 처벌받는 실제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위너 김진우, JBJ 권현빈 방송인 유병재, 가수 돈스파이크, 배우 박건형, 김보성 등 6명의 멤버들이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한다.

YG 소속 방송인 유병재는 “두 가지 정도 룰을 정하고 촬영했다. 웃기려고 하지 않았다. 예능이지만 코미디 쇼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가치 판단하지 않고 담담하면서 건조하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YG 아티스트 위너 김진우 역시 “평소 착하게 살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 출연하면서 더 착하게 살아야겠고 마음 먹었다”며 “감옥은 1평짜리 철창에 갇혀있는 느낌이었다. 자유롭지 못한 곳이라서 정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교도소를 소재로 한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과도 비교되고 있다. 제영재 PD는 “드라마와 예능은 다르다”면서 “‘착하게 살자’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다큐적으로 접근했다. 극이 표현하지 못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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