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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이해진 총수 지정에 “김상조 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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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이해진 총수 지정에 “김상조 오만하다”

입력
2017.09.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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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페이스북 캡처.
이재웅 페이스북 캡처.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실명을 거론해 ‘오만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논란 속 이해진 네이버 전 이사회 의장(현 글로벌투자책임자ㆍGIO)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한 공정위 결정을 놓고 김 위원장의 자질을 공격한 것이다. .

이 창업자는 9일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김상조 위원장이 지금까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고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정부 도움 하나도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썼다.

이 창업자는 김 위원장이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예로 들며 이 전 의장을 비교 평가한 것에 발끈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잡스는 미래를 봤다”며 “네이버 정도 기업이 됐으면 미래를 보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창업자는 “동료 기업가로서 화가 난다”고 했다.

이 창업자는 지난달 동일 계정을 통해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이상적인 지배구조”라며 “정부는 이런 지배구조를 스스로 만든 기업을 대기업 지정이나 총수 지정을 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기업이 지배구조 개선을 할 요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가 기존 재벌 기업과 전혀 다른 지배구조이며, 오래된 대기업집단 지정제도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창업자가 이 같은 주장을 거듭하는 데에는 사회에 대한 메시지보다는 이 전 의장과의 인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창업자와 이해진 전 의장은 대학생 시절부터 친분을 쌓은 사이로 이 전 의장이 네이버 전신 ‘네이버컴’을 개발할 때에도 이 창업자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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