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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결혼식 초대 못 받은 마라도나 “초대권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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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결혼식 초대 못 받은 마라도나 “초대권 분실”

입력
2017.07.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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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있었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조 추첨식에 참석했던 마라도나. 연합뉴스
지난 3월에 있었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조 추첨식에 참석했던 마라도나.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0ㆍ바르셀로나)를 틈날 때마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디에고 마라도나(57)가 정작 메시의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마라도나는 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비에츠키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결혼을 축하한다.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메시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초대권이 어딘가에서 분실된 것 같지만, 메시를 향한 내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이날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카지노 호텔에서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 안토넬라 로쿠조(29)와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2008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두 아들 티아고(4)와 마테오(1)를 두고 있다. 이날 결혼식엔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메시 부부를 축하했다. 그러나 마라도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직접 “초대장이 분실된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아예 초대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마라도나는 메시에 관해 큰 이슈가 있을 때마다 메시를 극찬해 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나는 1986년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골을 넣었다. 메시도 그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엔 “평생 메시 같은 선수를 보지 못했다”라며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부담을 주지 말자”고 옹호했다. 얼마 전 아르헨티나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메시를 선호한다. 그는 상대 선수를 쉽게 제친다. 메시의 플레이를 좋지 않게 본 적이 없다”며 “축구 역사는 메시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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