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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의 도시풍경] 짐수레 끌고 언제 가려나

입력
2017.09.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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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이라 다소 한산한 남대문시장
오전이라 다소 한산한 남대문시장

두 주 후면 길게는 열흘까지 유래 없이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오전이라 한산한 남대문 시장. 일꾼들이 비어있는 짐수레 뒤편에서 운반할 일감을 기다리고 있다.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의 표정이 밝지 못하다. 재래시장은 지금 내수 침체와 체감경기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추석이 다가올수록 짐수레에 물건을 가득 채워 시장 여기저기를 누비는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남대문 시장 골목에 비어있는 짐수레가 놓여있다.
남대문 시장 골목에 비어있는 짐수레가 놓여있다.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명동 거리에 시민들의 발길이 뜸하다.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명동 거리에 시민들의 발길이 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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