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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의회 윤병길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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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의회 윤병길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입력
2017.03.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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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케이블카 경제성 높다” 주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원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원

“경남 통영시가 178억 원을 들여 건설한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길이 1,975m 국내 최장으로, 2008년 4월 이후 지난달 15일까지 누적 탑승객 1,11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한 국민케이블카로 자리잡았다.” 토함산-문무대왕릉 케이블카 설치를 주장하는 윤병길(58ㆍ사진)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그는 통영케이블카에 비춰볼 때 토함산 케이블카도 성공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한려수도케이블카는 운영 2년여 만에 투자비를 회수했고, 연간 100억 원 가량의 탑승료 수입은 물론 관광객 유입 등 엄청난 파급효과를 내고 있음에 주목했다. 건설 과정에 반대측과 법적공방을 벌이는 등 갈등이 많았지만, 대화로 문제를 해결했고 결국 해양관광도시 통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 관광용케이블카 15곳 중 울릉군과 통영시를 제외한 13곳이 민간기업이 운영 중이고, 통영시와 설악산 권금성 등 5곳을 제외한 모두가 적자라는 지적에 대해 경주 토함산은 차원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문무대왕릉과 토함산은 기본 관광객이 많은 곳이고, 자연경관이 뛰어나 통영 이상의 관광케이블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운영형식은 특혜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민간위탁 보다는 방폐장 및 원전 수명연장 특별지원금을 활용하고 한수원과 협력하면 건설비 마련과 공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되는 법적 난관과 환경단체의 반발, 사업비 확보 등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중앙부처와 국회의원, 시장, 지역 인사 등이 지혜를 모아야 하는 대역사”라며 “경주시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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