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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입학,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구속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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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입학,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구속수감

입력
2017.01.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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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이 1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이 1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이 정씨의 부정입학에 개입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남궁곤(56)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을 10일 구속했다. 특검팀은 이번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최경희(55) 전 총장과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이번 주에 소환 조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남궁 전 처장은 2014년 정씨가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응시했을 당시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으니 선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실제 면접 도중 면접관에게 금메달을 보여준 사실이 교육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특검팀은 최순실씨와 최경희 전 총장이 수시로 전화 통화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최 전 총장을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최씨와 알게 된 경위, 정씨의 부정입학에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경숙 전 학장이 최 전 총장의 지시를 받아 정씨의 입학 특혜의 실질적인 계획을 짠 것으로 보고, 김 전 학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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