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선보이며 핀테크 시장에 뛰어든다.
한컴은 자회사인 한컴핀테크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드림시드'(www.dreamsead.com)를 시범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드림시드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제품 개발, 출시 등에 필요한 초기 투자자금 확보가 어려운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에게 일반인들의 투자를 연계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리 오픈에서는 정보기술(IT)과 농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1곳씩 선정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IT 분야에서는 디자인 기업 바우드와 함께 캐릭터 모양의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액션 카메라 '픽'(PIC)의 양산을 위한 기금을 모은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건축기사 출신의 농부와 손잡고 우수품질의 6년근 인삼을 사용한 순수 홍삼액 양산을 위한 펀딩을 추진한다.
한컴은 올해 10월 선보일 드림시드 정식 서비스에서 다른 크라우드 펀딩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적인 사업 모델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한중일 크라우드 펀딩 기업과 신디케이션(연합) 투자를 결합, 규모의 투자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제휴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벤처나 스타트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들이 드림시드를 통해 성공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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