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은1 동3…1958년 도쿄 대회 이후 역대 최저 성적
주세혁(34·삼성생명)과 양하은(20·대한항공)이 중국 탁구의 높은 벽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양하은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류스원에게 0-4(3-11 5-11 1-11 7-11)로 완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21위 양하은은 2위 류스원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4세트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22분에 불과했다.
박영숙(KRA한국마사회)과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 복식 8강에서 중국의 류스원-우양 조에 0-3으로 져 탈락한 양하은은 또 한번 '만리장성'에 막혀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진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도 세계랭킹 17위 주세혁이 1위 쉬신에게 0-4(2-11 5-11 2-11 7-11)로 졌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는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은1 동2) 이후 역대 최저 성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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