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혼잎 기자

등록 : 2017.03.20 16:34
수정 : 2017.03.20 16:34

문재인 등락 엇갈리는 가운데 안희정은 다시 상승세

등록 : 2017.03.20 16:34
수정 : 2017.03.20 16:34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공명 경선 선언식'에 문재인(왼쪽)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석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대통령 탄핵 결정 후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2위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흔들리는 보수 표심이 대통합을 내건 안 지사에게로 쏠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MBN과 리얼미터가 15~17일 전국의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36.6%)와 안 지사(15.6%)의 지지율은 1주일 전에 비해 나란히 1.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20일 공개된 다른 조사에서는 유독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정체나 하락이 두드러진다. 한겨레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17~18일 1,212명의 유권자를 상대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선 3~4일 조사보다 5.1%포인트 하락한 27.7%,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000명을 대상으로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에선 34.7%에 그쳤다.

반면 안 지사는 한겨레 조사에선 앞선 조사보다 3.2%포인트 상승한 16.4%,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21%로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안 지사 측은 “탄핵 정국이 끝나고 대선 국면이 시작되면서 이제 ‘정권교체 후’를 유권자들이 고민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지지층 일부가 안 지사에게 이동한 것도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 내 지지율은 문 전 대표가 월등히 앞서는 만큼 안 전 지사의 상승세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일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 후보 지지율의 경우 문 전 대표는 40.6%, 안 지사는 36.8%였지만 응답 대상을 민주당 지지자로 한정하면 각각 64%와 22.7%로 격차가 확연히 벌어졌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보수 지지층의 사표방지 심리가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면서도 “안 지사가 문 전 대표와 전체 지지율 격차는 줄고 있지만 민주당 경선에서의 격차는 더 나고 있다. 그 것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향후 관건”이라고 전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 여론조사 관련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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