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ㆍ연세대ㆍ서강대 탈락
5년간 1조6,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플러스ㆍLINC+)에 전국 85개 대학이 예비선정됐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링크플러스 사업 대상으로 일반대 50개(산학협력고도화형), 전문대 35개(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가 예비선정됐다. 일반대 산학협력고도화형에는 고려대 성균관대 강원대 전남대 경남대 등이,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는 부천대 유한대 대덕대 구미대 서영대 등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추가 확인 작업을 거쳐 내달 말 최종 선정 대학을 결정할 계획이다.
링크플러스는 올해 정부의 최대 규모 대학재정지원사업으로 올 한 해에만 3,271억원이 투입된다. 대학이 기업 수요에 맞춘 인력을 배출하게끔 탄탄한 재정지원으로 대학 체질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대학 간 선정 경쟁도 치열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참여 신청서를 낸 대학은 총 189개교(일반대 104개, 전문대 85개)로, 수도권 산학협력 고도화형 경쟁률의 경우 3.4대 1에 달했다. 특히 서울대와 서강대는 제2캠퍼스를 둘러싼 내홍으로 감점을 받아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연세대 역시 고배를 마셨다.
교육부 관계자는 “추후 대학별 부정비리 사항을 추가로 확인하고 공정성 검증위원회 결과를 고려해 선정 대학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다음 달 전국권 사업 대상인 일반대 5곳과 전문대 9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링크플러스 예비선정 대상 대학
<일반대 산학협력고도화형>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