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인 배우 주지훈(34)과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인 가인(29)이 인터넷에 떠도는 사생활 관련 악성 루머로 20일 큰 홍역을 치렀다. 두 사람은 해당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뒤 루머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처 뜻을 밝히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해 온라인에 남녀의 성관계 사진이 유포됐는데, 이 사진 속 인물들이 주지훈·가인 커플이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자 ‘칼’을 빼든 것이다.
주지훈과 가인 측은 온라인에 떠도는 루머와 사생활 사진은 “모두 사실도 아니고 (사진 속 인물)당사자도 아니다”라며 억울해했다.
주지훈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차별 적으로 (루머와 사진이)배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는 명예훼손 및 모욕죄 등 사이버 범죄에 해당하는 바,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초 유포자 및 추가 유포자를 비롯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최초 보도한 매체까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책임을 묻겠다는 설명이다.
가인 소속사인 미스틱엔터테인먼트도 “사진 속 인물이 가인이 아니라는 명백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며 “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최초 유포자는 물론 사실 확인하지 않은 채 기사화한 최초 보도 매체까지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주지훈 측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주지훈·가인 커플이 악성 루머 등으로 홍역을 치르자 네티즌은 SNS에 ‘연예인인 게 죄라면 죄인가보다’(tlat****), ‘같은 여자로서 진짜 속상하네요. 꼭 처벌하세요’(jhpl****), ‘허위 유포면 꼭 처벌하세요. 자꾸 봐주니까 더한다’(ange****)등의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표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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