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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K스포츠재단 위해 할일 남았다" 사퇴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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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K스포츠재단 위해 할일 남았다" 사퇴요구 일축

입력
2017.01.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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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전 K스포츠재 이사장(왼쪽)과 남궁곤 전 이대입학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7차 청문회'에 참석해 회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오대근기자
정동춘 전 K스포츠재 이사장(왼쪽)과 남궁곤 전 이대입학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7차 청문회'에 참석해 회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오대근기자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9일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이사장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7차 청문회에 출석,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의 '오늘 사표를 쓰겠느냐'는 질의에 "재단을 위해 할 일이 남아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에게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정 부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도 "나머지 부분 때문에 그렇게(사퇴)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황 의원의 '불법적으로 모금된 재단의 이사장이고, 최순실에 의해 임명된 이사장직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지적에 "지금 황 의원이 말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소집한 회의에서 재단 비리 의혹을 제보한 노승일 부장에게 중징계를 내리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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